
등록일 :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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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STORY] LOCAL FOOD & GELATO 6차산업과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활용방안
젤라또(Gelato)는 이탈리아에서 유래한 아이스크림으로 과즙ㆍ과육ㆍ우유ㆍ설탕ㆍ커피나 향초 등을 섞어 얼려 만드는 식품으로 겨울에 빼놓지 않고 먹는 인기 있는 아이스크림이다. 젤라또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어로 ‘얼었다’라는 의미로 라틴어 ‘gela -tus’에서 파생되었다고 하며, 이탈리아에서는 ‘젤라또’를 아이스크림 자체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으나 해외로 넘어가면서 ‘이탈리아식 아이스크림’을 가리키는 의미로 변형되어 사용되고 있다.
6차산업 중 가공식품 분야가 가장 중요 2015년 6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발표한 ‘농식품 주간 동향’ 자료에 따르면 6차산업의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의 현황이 제시되어 있는데, 6차산업 매출의 절반이 농산물 가공에서 나올 정도로 2차 가공식품의 비중이 높다. 반면, 관광농원 등 3차 서비스업종은 2.1%에 불과할 정도로 활성화가 덜 된 상태로 6차산업 개념이 처음 제시되었고, 가장 활발한 국가가 일본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은 미루어볼 때 2차 가공산업 중심의 6차산업 발전은 의심할 나위 없이 받아들여야 할 주요 전략이다
쌀과 제철과일, 로컬푸드에 어울리는 젤라또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3대 젤라또 샵이라고 하면 ‘파씨’, ‘올드브릿지’, ‘지올리띠’ 를 꼽는다. 이 3대 젤라또샵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재미있는 현상은 바로 쌀로 만든 젤라또가 인기가 높다는 점이다. 특히 ‘파씨’와 ‘지올리띠’의 쌀 젤라또 ‘RISO’는 최고 인기메뉴로 다수의 매체가 로마를 찾는 관광객에게 꼭 먹어봐야 할 아이템으로 선정할 정도이다. 이러한 이탈리아의 상황을 고려하면 젤라또는 제철과일, 쌀 등을 포함한 메뉴가 인기가 있다는 점에서 로컬푸드에 어울리는 아이템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젤라또는 제철 과일을 사용, 신선하게 만들어 판매할뿐더러 제품가격 중 원료비가 높지 않은 편이라 저렴한 가격 때문에 쓰는 수입냉동과일 대신 국산 농산물을 사용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점에서 로컬푸드로 보급되기에 유망한 아이템이다.
한국형 젤라또, 로컬푸드 활성화에 기여 일본 미에현 이나베시에 있는 ‘우리보우 농사조합법인’은 지역에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함께 농장에서 직접 생산한 우유와 농산물로 젤라또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젤라또는 일체의 인공증점제나 계란성분을 넣지 않아 소비자 건강을 고려하였으며, 총 14가지의 각기 다른 제품을 계절에 따라 과일이나 채소를 달리 사용하여 소비자에게 신선함과 재미를 주고 있다고 한다. 이들 메뉴와 함께 우리보우 농사조합법인은 도시 소비자들을 위한 각종 체험마을, 관광사업을 하고 있는데, 바로 지금 우리나라에서 추구하고 있는 6차산업의 궁극적 목표와 그 모습이라 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일본에서 제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젤라또 점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야후재팬 검색 결과 일본 전역에서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젤라또 점포들이 다수 검색될 만큼 일본에서 로컬푸드가 젤라또에 결합되어 활성화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이렇게 로컬푸드와 젤라또를 결합시키려는 시도가 점점 등장하고 있는데, 국내 젤라또 업소 중에서 ‘젤라띠젤라띠’는 이천쌀을 사용한 젤라또 메뉴를 개발 판매하고 있는데, 방문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다른 이태리 젤라또 전문점 ‘일 에레 델 젤라또’는 우유 대신 라이스 밀크를 사용하여 만든 라이스 젤라또와 국산 과일로 만든 조청을 시럽원료로 사용한 복분자 젤라또 등 국산 쌀과 과일가공품을 원료로 사용한 젤라또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 두 업체는 서울 시내에 있지만, 지방에서도 거창의 ‘뿌에블로’ 같은 젤라또 샵에서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젤라또를 개발하여 판매하는 등 일본처럼 젤라또를 활용한 6차산업 로컬푸드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안정적 판매수요 확보라는 농가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