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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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169.3g을 기록, 쌀밥 한 공기 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점차 쌀 소비를 줄이는 가운데, 술·떡·도시락 등 제조업체들이 사용하는 쌀 소비량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해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이 70.9㎏으로 전년대비 0.4%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1986년 소비량(142.4㎏)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양곡은 쌀과 기타 곡식을 합한 것으로, 1인당 양곡 소비량은 198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8㎏으로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1988년 소비량(122.2㎏)의 절반 수준이다.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69.3g으로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밥 한 공기에 들어가는 쌀의 양이 100~120g임을 감안하면 쌀밥을 하루에 한 공기 반도 먹지 않는 셈이다.
1인당 연간 기타 양곡 소비량은 9.1㎏으로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잡곡(1.4㎏)과 감자·고구마 등의 서류(3.0㎏) 소비량은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보리쌀(1.3㎏), 콩 등의 두류(2.2㎏)는 소비량이 줄었다. 전체 양곡소비량 중 기타 양곡 소비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2.8%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양곡은 여전히 주·부식용으로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연간 양곡소비량(70.9㎏) 중 주·부식용이 69.5㎏으로 98.0%를 차지했다. 기타음식용(장류, 떡·과자류, 그외) 소비 비중은 2.0%로, 1998년(4.9%)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농가에서 양곡 소비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의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109.5㎏이고, 비농가의 소비량은 68.7㎏에 그쳤다. 특히 쌀 소비량의 경우 농가는 1인당 96.6㎏으로 전년대비 3.9% 감소한 반면 비농가의 소비량은 59.8㎏으로 전년대비 0.3% 증가했다.
일반 가구의 양곡·쌀 소비량은 줄어드는 반면 제조업 부문의 쌀 소비량은 70만7703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특히 주정 제조업(30.5%), 떡류 제조업(23.9%), 도시락·식사용 조리식품(16.2%), 탁주·약주 제조업(8.0%) 등에서 쌀을 많이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락·식사용 조리식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11만4341톤으로 전년 대비 14.1%나 증가한 반면 주정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21만5803톤으로 전년에 비해 2.9% 감소했다.